정원드림호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부터 시작된 정원드림호는 정원과 도심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4척의 포툰보트와 1척의 전기여객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국가정원과 동천의 경관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라고 공홈의 설명이 있는데 위 사진은 처음 만들 때 조감도용으로 만들어진 사진이며 실물이랑은 정말다르다. 아마 처음에 만들 때 이런 컨셉과 의미를 가지고 멋지게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을 까 싶다.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실사를 직접 찍어왔다.
정원드림호 실사
사실 보려고 찾아간 건 아니었다. 꿈의 남원이라는 출입구로 들어가서 보이는 꽃들과 전시물들을 관람하며 한적하게 걸어가고 있던 중에 강처럼 잔잔한 물길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앞에는 휴식할 수 있는 이쁜 벤치들이 있어 벤치쪽으로 다가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것이었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물체 하나......
으잉?? 저게 뭐야 배네~??? 하면서 근처에 있던 지인을 불러 보게 했다. 잔잔한 강물길을 조용히 가르며 오고 있던 물체는 배였는데 지금 글을 작성하며 알아본 조감도랑은 확연히 차이나는 디자인.....? ㅎ.... 어쨌든 구경하기 위해 벤치근처에 계속 서있었다.
뒤에 있던 순천만 대표 언덕과 너무 멋지게 지나가는 정원드림호이다. 함께 찍어봤는데 벤치에 앉아계시던 어르신 두분도 함께 찍혀 모든게 어우러진 이 모습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한적하고 평화로워보여 그대로 올려보았다. 배가 지나가면서 보니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 있었으며 선장이신 분은 선장모자를 착용한 것까지 보였다. 배는 오픈식이라서 냉난방 기능은 없으니 참고하는게 좋겠다.
지나간 배뒤로 또 한대가 더 오고 있었는데 가까이 찍어보았다. 앞 배에 많이 타있어서 그런지 뒤에 오던배에는 적은 모습. 한층 더 여유로운 관광을 즐기고 계신다. 기사님은 뜨거운 햇볓때문인지 얼굴에 귀까지 덮으셨고 그래도 선장모자는 꼭 하셨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확대하여 보니 조감도랑은 많이 다르지만 배 앞머리부분에 개구리 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감도 까지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돈이 소요될 것 같긴하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내에서 그래도 잘 꾸민 모습. 아무래도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조감도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물위를 달리는 배로서는 한계가 있는게 이해가 갔다.
정원드림호 코스
정원드림호는 꿈틀정원이라는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매표를 하고 탑승(승선)이 가능하다.지도상에 1번 위치가 보이지 않지만 사실 3번위치가 1번위치와 같기 때문에(왕복) 3번뒤에 1번이 가려진 것이다. 코스를 알아보자
꿈틀정원매표소 > 호수정원 나루터 승선 > 반환지점 (2번까지 갔다가 유턴) > 호수정원 나루터 하선
소요시간은 약 40분이 소요되며 왕복 5km 정도되는 거리이다. 지도상을 살펴보면 꽤 멀리까지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특이한 점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벗어나 아파트단지가 있는 도심까지 나가서 구경 후 유턴하여 다시 순천만정원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래서 순천만국가정원 내에서 추천하는 관광이동 수단이 되겠다. 다만 순천만 안내서 운영하는 이동수단 중에서는 가장 가격대가 있었는데, 가격을 알아보자.
정원드림호 탑승요금
성인 한명당 1만 2천원의 가격으로 다른 이동수단인 스카이 캡슐이나 관람차 등 이동수단 중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그래도 도심까지 나갔다가 들어오는 물 위에서의 관광은 그만큼 탈 가치가 있고 안전문제도 있으니, 적절한 가격으로 이해된다. 추가적인 가격 이용안내도 있다.
- 정원드림호 탑승은 10분 전까지 도착하여 주시기 바라며, 출발시간 이후에 도착하실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 이용요금 할인 대상자는 반드시 탑승 전 증빙자료를 준비하셔야 하며, 확인이 불가할 경우 탑승할 수 없습니다.
- 정원드림호 승하차시 선장 및 안전용원의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 매주 월요일은 정원드림호 정기휴무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 평일이 휴무일입니다.
- 기상조건 악화에 따라 정원드림호 운행이 중단 될 수 있습니다.
정원드림호 운영 정보
- 운영구간 : 국가정원 호수공원 ~ 동천 테라스 / 왕복 5km , 40분 소요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계절별 상이) 매표시 운행시간표를 참고.
- 운영선박 : 10인승 폰툰보트4척, 20인승 전기여객선 1척
- 매표방식 : 현장 선착순 발권
아마도 10인승은 비수기 때 (한여름, 한겨울) 운행하는 것 같고, 20인승 전기여객선은 성수기 (봄, 가을, 연속공휴일, 단체관광 등) 때 사용되는 것 같다. 내가 본 건 10인승 폰툰보트 인 것 같았고 보고 나니 20인승 전기여객선은 타보고 싶긴 하다. 가격이 변동없이 같다면 성수기때 도전 해 볼 의향이 마구 샘솟았다.
순천만안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이동수단이지만 아이나, 부모님, 단체모임 등 뭔가 색다른 관광, 추억,인증샷 남기기 좋은 관광을 원한다면 다른 이동수단 보다도 이 정원드림호를 타고 도심까지 나갔다가 들어오는 관광을 추천한다.
관련된 다른 이동관광들의 포스팅도 올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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